【 앵커멘트 】
시중에 풀린 5만 원권이 코로나19 여파로 다시 회수가 되지 않으면서, 급기야 시중은행에서 5만 원권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
돌아온 게 거의 없다 보니 한국은행이 은행에 제때 5만 원권을 공급하기 어려워졌거든요.
김문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【 기자 】
한 시중은행의 현금인출기(ATM)입니다.
5만 원권을 인출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.
▶ 스탠딩 : 김문영 / 기자
- "한국은행이 5만 원권 공급을 시중에서 원하는 만큼 하지 못해, 각 은행이 조절에 나선 겁니다."
해당 은행은 당분간 한국은행에서 5만 원권 추가공급을 하지 못하게 돼 5만 원권 재고가 곧 소진될 것이라는 내부 공지를 올렸습니다.
그러면서 일선 영업점에서 되도록 1만 원권을 지급하라고 덧붙였습니다.
다른 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.
코로나19가 확산한 3월 이후 두 달간, 전체 발행한 5만 원권에서 ...